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(사진으로 보는) 제주도 자전거 일주 - 1

by 디디디디 2020. 2. 22.

대충 제주공항 근처에서 출발.

자전거 대여한 곳에서 지도를 줬다. 물론 보진 않았다.

 

제주도하면 현무암 위주의 바다 풍경이 생각나지만 의외로 백사장도 있었다.

이 때까진 좋았으나...

 

몇시간 안탔는데 펑크났다.

(나중에 알았지만 아마 타다가 깨진 유리 위를 지나간듯.)

 

펑크 난 채로 조심조심 근처 수리점까지 갔으나..

 

응, 안열었어, 돌아가

수리점은 닫혀있고 전화도 안받는다... 

허탈한 마음에 그 앞에서 찍은 사진.

 

내린 결론은

'펑크난 상태에 적응도 됐고, 모르겠다 그냥 이대로 타자.'

 

꽤 오랫동안 그 상태로 계속 다니다가,

 

결국엔 바퀴 내부의 튜브가 분리되어 버림 ;;

저렇게까지 되고 나서는 도저히 더 탈 수 없어서 출장 수리를 불렀다.

출장도 너무 멀면 안오는데, 그래도 펑크난 채로 열심히 탄 덕에 거리는 맞춰졌다.

 

수리를 뚝딱 하고 나서 다시 달렸다.

 

 

달리다보니 금새 해질 때가 되서 숙소 잡음.

 

거실에서 묵는 손님들끼리 모여서 얘기도 하는 것 같았지만, 첫날이라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.

 

이렇게 첫날 마무리.

지금이야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첫날부터 펑크나고, 튜브 빠지고... 

남은 일정 진짜 개고생 하겠구나 싶었다..

댓글